포항 가뭄 대응 취수원 전환…수돗물 공급망 점검
핵심 요약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유강정수장의 취수 여건과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형산강 수위 저하와 염도 상승으로 취수원이 영천댐과 임하댐으로 전환됐다. 위원회는 추가 용수 확보와 관계기관 협조를 포함한 비상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0일 유강정수장을 찾아 장기 가뭄에 따른 취수 여건과 정수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김만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형산강 수위 저하가 생활용수 공급에 미치는 영향과 대체용수 투입 현황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살폈다.
유강정수장은 하루 5만㎥ 규모의 정수시설로, 포항 남구 동지역과 연일읍·구룡포읍·호미곶면 일대에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위원들은 정수장 관계자에게 형산강 수위와 취수 여건, 영천댐 등 대체용수 공급 상황, 정수 처리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의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유강정수장의 주요 취수원인 형산강 수위가 낮아졌고, 해수 역류로 취수원 염도까지 높아졌다. 포항시는 기존 취수 여건이 악화하자 취수원을 영천댐과 임하댐으로 전환해 수돗물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누적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도 현장 점검에서 공유됐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용수를 확보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관계기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책을 갖출 것도 주문했다. 김만호 위원장은 취수원과 정수시설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위원회는 생활용수 확보와 수질 관리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