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I·영광 전력저장에 7798억원 투입
핵심 요약
포항 AI 데이터센터와 영광 BESS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10호 사업으로 확정됐다. 두 프로젝트에는 총 7798억원이 투입되며 AI 연산시설과 전력저장 기반을 확충한다. 정부는 8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토대로 현재까지 총사업비 4조4000억원의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9호와 10호 사업으로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확정했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7798억원이다. AI 연산시설과 전력망 기반을 함께 확충해 지역 첨단산업의 토대를 강화하고,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지역 투자 모델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9호 사업은 6000억원을 들여 경북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 IT 부하 32㎿ 규모의 GPU 기반 수냉식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주요 인허가와 전력 확보를 마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 과정의 예상 고용 규모는 약 4300명이며 생산유발 효과는 1조2000억원으로 제시됐다.
10호 사업에는 1798억원이 투입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에 최대 방전용량 80㎿, 저장용량 480㎿h 규모의 BESS를 구축해 최대 6시간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보관했다가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 내보내 전력망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설이다.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준공과 내년 초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한국산업은행 등이 조성한 모펀드를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민간이 자펀드를 결성하고 프로젝트 SPC에 투자하는 구조다. 모펀드는 자펀드의 최대 50%를 맡고, 자펀드는 총사업비의 약 20%를 부담하며 나머지는 민간 금융권 대출 등으로 충당한다. 현재 모펀드 8000억원을 기반으로 10개 사업, 총 4조4000억원 규모가 선정됐다. 단양 폐철도 부지 복합 관광단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신규 주거시설도 앞서 추진됐으며, 정부는 위험 분담과 투자심사 단축·면제, HUG 특례보증, 교육·컨설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