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I·영광 전력 인프라에 7798억원 투자
핵심 요약
포항 AI 데이터센터와 영광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총 7798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에는 AI 연산 특화 시설이, 영광에는 480㎿h 규모의 전력 저장 기반이 구축된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민간 자본 유치와 지역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9·10호 사업으로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선정했다. 두 사업의 총투자액은 7798억원이다. 지역 첨단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시설과 전력 저장 기반을 확충하고, 민간 투자와 신규 산업 유치를 촉진하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 사업에는 600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 실제 정보기술 장비 사용 전력 32㎿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GPU와 수냉식 냉각설비를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AI 연산에 특화한다. 건설 과정에서 약 4300명의 고용과 약 1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향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관련 산업 투자 유치도 추진된다.
영광 사업에는 1798억원이 배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일원에 최대 방전용량 80㎿, 최대 저장용량 480㎿h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한다. 최대 출력 기준으로 6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하고 남은 전기를 저장한 뒤 수요가 많은 시간에 공급해 재생에너지 활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시설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출자로 모펀드를 만들고 지방정부와 민간이 자펀드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구조다. 모펀드 투자액의 최소 10배까지 사업비를 확대할 수 있다. 2024년 이후 80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조성됐고, 이번 사업까지 10개 프로젝트 4조4000억원이 선정됐다. 정부는 재정투자심사 기간 단축·면제와 선순위 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