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한정 카드 4종, 일본 신분증 있어야 산다
핵심 요약
포켓몬 컴퍼니가 한정 카드 상품의 되팔이를 막기 위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신원 확인 절차를 도입했다. 한정판 4종을 사려면 디지털 신원 확인 앱과 일본 정부 발급 마이 넘버 카드를 연동해야 한다. 온라인 신원 인증은 오프라인 매장의 안면 인식 스캔에 이어 구매 규칙을 강화한 조치다.
포켓몬 컴퍼니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한정 상품의 되팔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신원 확인을 기반으로 한 구매 보호 조치를 처음 도입했다. 적용 대상 상품은 일본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을 보유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어 사실상 일본 내 자격 확인을 거쳐야 주문이 가능하다.
구매 제한이 적용되는 제품은 ‘메가 확장팩 30주년 기념 박스’, ‘메가 30주년 기념 미래형 박스’, ‘에브이 및 블래키 프리미엄 덱 세트’, ‘30주년 기념 카드 세트’ 등 한정판 4종이다. 구매자는 무료 신원 확인 도구인 ‘디지털 신원 확인 앱’을 이용해 ‘마이 넘버 카드’를 반드시 연동해야 한다.
마이 넘버 카드는 공식 사진과 IC칩이 들어간 플라스틱 신분증으로, 일본 거주자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에서 본인을 인증할 때 쓰인다. 포켓몬 컴퍼니는 앞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초등학생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안면 인식 스캔을 도입해 구매 규칙 준수와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수요가 몰리는 주요 지식재산권(IP) 상품을 겨냥한 고가 재판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강경 대응이다. 디즈니 ‘로르카나’ 카드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매장과 테마파크에 인파가 집중돼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유명 IP 한정판 상품이 글로벌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다시 거래되는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