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5조 재원으로 전략자원 성장축 강화
핵심 요약
포스코홀딩스가 두 상장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을 확보한다. 리튬 생산 확대와 희토류·희귀가스 육성, LNG 밸류체인 확장에 자금을 투입한다. 철강 분야에서는 인도·미국·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매각 이후 두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50%까지 낮아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확보한 자금은 리튬과 희토류, 희귀·특수가스, LNG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리튬 사업에서는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세계 5위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35년 리튬 부문에서만 1조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은 올해 흑자 전환과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인 RIGI 승인을 토대로 3·4단계 증설을 앞당겨 추진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8월 초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첫 실행 사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저평가를 완화하기 위해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을 50% 수준으로 조정하고, 여기서 확보한 자금을 성장 분야에 다시 투자하는 방향을 정했다. 전략자원과 에너지, 철강을 함께 강화하는 ‘트리플 코어’ 전략도 이 같은 재편의 중심에 놓였다.
희토류와 희귀가스는 전기차·로봇·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략자원으로 육성해 국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밸류체인을 넓히고 트레이딩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 철강 부문에서도 인도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리튬 증설과 LNG 사업 확장, 희토류 투자 속도가 전략 실행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