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이 확인한 이강인의 가능성,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시티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을 소화한 필 포든은 이강인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두 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필 포든(26)과 처음 맞붙으며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는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위력적인 슈팅과 과감한 드리블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맨시티의 핵심 선수인 포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4회와 키패스 2회를 기록했고, 경기 중 이강인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포든은 경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강인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대결을 마친 뒤에는 평가를 달리했다. 그는 이강인을 좋은 선수로 평가하면서 아직 젊고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선수 경력을 쌓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이강인은 팀의 패배 속에서도 짧은 출전 시간 동안 포든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포든은 경기 후 피자 한 판을 든 채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내 한국 취재진의 질문 두 개에 답했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경기한 그는 환상적인 팬들 앞에서 뛰어 기뻤고 한국에서의 경기는 언제나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뒤 힘든 시간을 보낸 포든은 최근 맨시티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