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 유통 재편 마치고 대형 SUV 승부
핵심 요약
포드와 링컨이 딜러 총판 체제로 전환한 뒤 대형·프리미엄 SUV 중심의 사업 재편에 나섰다. 올해 1~7월 등록 대수는 포드 87.5%, 링컨 56.2% 감소했으며 재고 정리와 수급 조정이 판매 공백으로 이어졌다. 7월까지 투입한 신차 4종의 판매 성과와 하이브리드 제품군 확대가 하반기 회복의 관건이다.
포드와 링컨이 국내 유통 체계를 딜러 총판 방식으로 바꾸고 대형·프리미엄 SUV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 올해 7월까지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투입했으며, 단기적인 판매량 확대보다는 수익성 강화와 재고 관리, 브랜드별 정체성 확립에 초점을 맞춰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올해 1~7월 국내 신규 등록은 포드 367대, 링컨 36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7.5%, 56.2% 감소한 규모다. 시장 점유율도 포드는 1.8%에서 0.2%, 링컨은 0.5%에서 0.2%로 낮아졌다. 이전 법인의 재고 소진과 유통망 재정비, 법인 이관에 따른 물량 수급 조정이 겹치면서 판매 공백이 커졌다.
포드의 국내 사업은 올해 1월 본사 직영에서 독립 딜러 중심 체제로 전환됐다. 30년간 공식 딜러로 활동한 선인자동차가 지분 전량을 인수했고, 법인명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에프엘오토코리아로 변경됐다. 직영 체제 당시인 2024년 매출은 2821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각각 2064억원과 98억원으로 줄었다. 새 법인은 고정비 절감과 적정 재고 유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차 출시는 3월 링컨 노틸러스 풀-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4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 6월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7월 5세대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 순으로 이어졌다. 포드는 머스탱·브롱코·익스플로러·익스페디션 등 대형 SUV와 아웃도어 특화 제품군을 강화하고, 링컨은 안락함을 앞세운 프리미엄 럭셔리 SUV에 집중한다.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의 실적 연결 여부와 친환경 하이브리드 제품군 확대 속도가 지속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