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30년 링컨 일부 차종 미국 생산 전환
핵심 요약
포드는 2030년부터 링컨 일부 모델의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긴다. 중국산 차량에 대한 높은 관세와 커넥티드카 규제가 생산지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 GM도 2028년부터 뷰익 엔비전의 미국 생산 전환을 추진한다.
포드자동차가 2030년부터 링컨 일부 모델의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2일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던 일부 차량의 생산 체계를 조정하게 됐다.
생산지 변경에는 중국산 차량에 적용되는 관세와 중국산 기술의 사용을 제한하는 미국 규정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 중국산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에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포드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주요 차종인 링컨 노틸러스에는 52.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미국 자동차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커넥티드카 규정도 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다. 미국은 기술 유출 우려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과 연계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포드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커넥티드카 규정에 따라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미국 상무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GM은 앞서 2028년부터 뷰익 엔비전의 생산지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의 생산 거점 이전이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