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 냉방부터 뇌신호 칩까지…과학기술 성과 잇따라
핵심 요약
40℃ 저온 폐열로 냉방하는 10kW급 화학흡착식 히트펌프의 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BCI 반도체 칩과 흐름전지 전해질 공정, 고효율 태양전지 등 국내 연구 성과가 이어졌다. 뇌병증 연구 플랫폼과 과학교육·학술행사, 의료 진단 및 기술이전 사업도 확대된다.
공장과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40℃ 수준의 저온 폐열만으로 냉방하는 화학흡착식 히트펌프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히트펌프를, 중앙대는 소음과 진동이 없는 전기화학적 압축기를 맡았고 삼중테크는 10kW급 시제품을 제작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흡착베드 성능을 확보한 연구진은 현재 실증시험을 진행하며 데이터센터와 건물,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KIST 연구진은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와 빛 신호를 한 반도체 칩에서 동시에 읽는 BCI 칩을 개발해 신호 발생 시점뿐 아니라 세포 종류를 구분할 길을 열었다. KAIST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전해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마련했고, UNIST는 역구조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성장 원인을 규명해 효율 26.3%를 달성했다. KIMS는 암모니아 추진선용 고강도 철강재의 무수 암모니아 응력부식균열 통합평가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DGIST는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 한국뇌연구원, 성균관대 의과대학 등과 소아 뇌병증 및 AI 치료 후보물질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10년이며 정부 연구비는 218억5000만원이다. KISTI는 과수 병해충 예측 AI와 XR 콘텐츠 저작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1억1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마쳤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없는 당일 췌장 조직검사 1000례를 달성했으며 진단 정확도는 95%,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이었다.
사회기반시설 손상을 예측하는 LIVE 디지털트윈을 개발한 인하대 이종한 교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NST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과학교육을 운영하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재인증됐다. 산림청은 5일 학계와 과학 기반 산림정책을 논의했으며, ICIAM 2031 부산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출범한다. 국립광주과학관과 GIST는 19일 제로 콜라의 단맛을 다루는 과학 강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