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버스 청년주거 제안에 황희 자녀 교육 논란 재점화
핵심 요약
황희 의원의 폐버스 청년 임시주거 제안이 사과 이후에도 논란을 낳고 있다. 딸의 미국 유학과 고액 외국인학교 재학 이력, 과거 유럽 방문 의혹이 다시 거론됐다. 비판은 정책의 적절성과 제안자의 공정성 문제로 확산됐다.
폐기 예정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의 단기 임시 거처로 활용하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이 거센 반발을 불렀다. 황 의원은 역풍이 이어지자 사과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청년 주거를 폐버스로 해결하려는 발상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함께 자녀의 해외 유학·외국인학교 이력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10일 스레드 등 온라인 공간에는 황 의원 딸이 미국 보스턴에서 5년간 유학했고 연간 수업료가 약 4200만원인 외국인학교에 다녔다는 과거 내용을 폐버스 제안과 대비하는 글이 잇따랐다. 황 의원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미국 유학 비용과 관련해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학교 재학 사실은 2019∼2021년 기준이며 현재 재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 의원이 정책 모델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언급한 점도 과거 유럽 방문 논란과 맞물렸다. 2021년 인사청문회에서는 20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시기에 병가를 내고 가족과 스페인 등 유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 의원 측은 병가 표기가 보좌진의 실수였으며, 가족과 출국할 때 관용여권을 쓴 것은 일반여권을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온라인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 일부 주민이 폐차 버스에서 생활한 베네수엘라 사례까지 언급되며 청년 정책의 비교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황 의원의 사과를 두고도 제안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정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청년을 열악한 환경으로 내몬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은 폐버스 활용안의 현실성뿐 아니라 제안자의 자녀 교육 환경과 과거 행적을 둘러싼 공정성 문제로 번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