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정보기기 6359대 일괄 처리…학교 수입 2억7000만원
핵심 요약
강북 학교지원센터가 3년간 214개교의 불용 정보화기기 6359대를 통합 처리했다. 보안 삭제와 일괄 매각으로 약 2억7000만원을 확보해 해당 학교에 전액 지원한다. 행정 부담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춘 운영 방식이 전국 공동 연수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각 학교의 불용 정보화기기를 수거해 보안 삭제와 매각까지 일괄 지원한 사업을 전국 학교 지원 우수사례로 공개했다. 센터는 최근 3년간 214개 학교에서 컴퓨터와 노트북 등 6359대를 처리해 약 2억7000만원의 매각 수입을 확보했다. 매각 대금은 해당 학교에 전액 지원해 학생 복지 등 교육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학교에서 쓰지 않는 컴퓨터·노트북·모니터·프린터 등을 센터가 직접 거둔 뒤 저장매체의 자료를 디가우징 방식으로 제거하고, 여러 학교의 기기를 모아 통합 매각하는 원스톱 구조다. 디가우징은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같은 자기 기록매체의 정보를 복구할 수 없도록 지우는 기술로, 불용품 처리 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됐다.
강북교육지원청은 10일 대전 호텔아이시시에서 열린 학교 지원 전담 기구 운영 성과 공유·역량 강화 공동 연수에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9개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사업 절차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 통합 매각 방식을 설명했으며, 운영 과정과 현장 적용 방법을 둘러싼 질문도 이어졌다.
학교별로 진행하던 수거와 자료 삭제, 매각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맡으면서 행정 부담을 덜고 여러 학교의 물량을 묶어 매각 수입도 높였다. 사업 만족도는 2023년 86.8%에서 2024년 100%로 올랐고 2025년에는 96%를 기록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에 축적한 운영 경험을 다른 교육지원청과 공유하고,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