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학물질 창고 화재 9시간 만에 초진
핵심 요약
평택 청북읍의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가 발생 약 9시간 만에 초진됐다. 소방관 200여 명과 다른 지역 소방차량 26대가 동원됐으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창고에는 100여 종의 화학물질 약 191만 리터가 보관돼 있었다.
11일 0시 3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약 9시간 만에 잡혔다.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져 소방관 200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은 오전 8시 30분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초진을 선언했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창고 내부에서 불길을 확인했다. 불은 건물 외벽까지 번졌고 현장에서는 폭발이 연이어 관찰됐다. 화재가 난 건물은 인화성 액체인 제4류 위험물을 보관하는 1층 창고로, 내부에는 100여 종의 화학물질 약 191만 리터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연소 확대 가능성이 커지자 오전 1시 32분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약 한 시간 뒤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였고, 오전 3시 39분에는 다른 지역 소방력까지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충남·세종·충북·대전에서는 물탱크차와 화학차, 회복지원차 등 차량 26대가 추가로 현장에 배치됐다.
창고 위로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평택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현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는 우회 운행을 요청했다.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된 끝에 화재 발생 약 9시간 만에 큰 불길은 통제됐으며, 소방은 남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