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학물질 창고 불길 21시간 만에 잡혀
핵심 요약
평택 화학물질 창고 화재가 발생 약 2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화성 물질 등 190만 리터 이상의 화학물질이 보관된 단지에서 건물 2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평택의 한 화학물질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21시간 만인 11일 오후 9시 17분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이날 오전 0시 3분께 시작됐으며,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8분 큰 불길을 통제한 뒤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전 확보를 이어갔다. 이번 화재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곳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평택의 물류업체 PJK 창고단지 안에 있는 단층 건물이다. 해당 창고에는 인화성 물질을 포함한 100여 종의 위험물과 190만 리터가 넘는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다. 화재로 단지 내 건물 7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 25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진화 작업은 불길이 인접 창고와 주변 시설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확산 방어에 성공하면서 피해 범위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았다. 오전 11시께에는 소방동원령이 해제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화재 발생 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불길을 진압하고 인명 피해 가능성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소방 당국은 완진이 선언됨에 따라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인명 피해 여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