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 창고 화재 현장감식 착수
핵심 요약
경찰과 관계 기관이 13일 PJK 평택1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착수한다. 화재는 약 2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식은 최초 발화 지점과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13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PJK 평택1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을 살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했다. 영상에는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등이 찍혔지만, 불이 처음 시작된 부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감식은 현장에 남은 흔적을 토대로 발화 지점을 특정하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불은 지난 11일 0시 3분께 PJK 평택1센터에서 시작됐다.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소방 당국은 약 21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같은 날 오후 9시 1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장시간 이어진 화재에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난 건물은 연면적 937㎡, 지상 1층의 일반철골구조로 지어진 특수물류센터다. 내부에는 이황화탄소 등 특수인화물과 제1∼4석유류, 알코올류를 포함한 100여 종의 제4류 위험물 약 191만ℓ가 보관돼 있었다. 인화성 액체를 취급하는 전체 물류센터는 옥내저장소 5개 동을 비롯해 모두 7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위험물 허가량은 1255만ℓ에 이른다. 합동감식 결과는 대규모 위험물 보관시설에서 불이 시작된 지점과 원인을 밝히는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