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 창고 큰불…총리, 총력 대응 지시
핵심 요약
평택 청북읍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11일 새벽 큰불이 나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와 인명 검색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관계기관은 주민 안내와 현장 통제에 착수했고 소방대원의 2차 사고 방지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새벽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에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소방청에는 동원할 수 있는 소방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불길을 잡고 인명 검색에 힘쓰도록 주문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불이 났다는 신고는 이날 오전 0시 3분께 특수물류센터의 자동 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3시 39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이후 오전 5시 16분께 불길이 잦아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난 창고에는 100여 종의 제4류 위험물인 인화성 액체를 포함해 약 191만ℓ의 화학물질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차량 운전자에게 화재 현장을 피해 우회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경기도, 평택시 등 관계기관에 현장 통제와 주민 안내를 철저히 하고 상황에 따라 주민 대피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주민 피해 방지와 함께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공무원의 안전 관리도 강조했다. 특히 현장 활동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