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희스타힐스 조건부 입주 재개…대출은 협의 중
핵심 요약
평택 서희스타힐스가 유치권 행사에 따른 출입 통제 뒤 지난 4일부터 조건부 입주를 재개했다. 확약서 제출과 잔금 납부를 마친 조합원부터 입주가 허용됐지만 일부 잔금대출에는 차질이 남았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시공사와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협의 및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해결책 모색을 약속했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가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입주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조건부 입주를 재개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현장을 찾아 입주예정자와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잔금을 납부한 주민부터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에 요청했다. 대출 차질을 두고는 시공사와 금융기관에 책임 있는 협의를 촉구했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연락을 받고 출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힌 단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필요하면 시공사 대표와 직접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6일에는 주민들이 이사 일정과 자금 문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주민이 안심하고 새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때까지 문제 해결에 함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 단지는 화양지구 8블록에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27층까지 22개 동, 1554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지정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서희건설과 지역주택조합의 공사비 정산 갈등으로 출입이 통제됐다. 조합은 입주 잔금으로 미지급 공사비를 정산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서희건설은 남은 공사비 약 715억원에 대한 조합원별 지급 확약서를 요구했다.
양측은 협의 끝에 확약서 제출과 잔금 납부를 마친 조합원부터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고, 지난 4일 단지 출입과 입주지원센터 업무가 다시 시작됐다. 다만 시공사와 금융기관의 입장 차이로 일부 입주예정자의 잔금대출 실행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조합과 서희건설은 대출 취급 은행들과 실행 조건 및 추가 절차를 협의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별 검토가 끝나야 일반분양 계약자와 조합원의 구체적인 입주 일정도 순차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