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진입 대학생 활동가 8명 검거
핵심 요약
대학생 활동가 8명이 평택 K-55 오산 공군기지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6명은 구호를 외치며 기지 안으로 들어갔고 2명은 정문에서 제지됐다. 단체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기지의 백린 유출 문제를 제기했다.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 소속 활동가 8명이 화요일 오전 경기 평택의 미군 공군기지에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K-55 오산 공군기지 정문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한 주한미군은 이들을 한국 경찰에 인계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인 이들은 오전 10시 15분께 기지 정문을 넘어가려 했다. 이 가운데 6명은 미 제7공군을 해체하자는 취지의 반미 구호를 외치며 부대 안으로 뛰어들었고, 나머지 2명은 출입구에서 제지됐다. 침입을 시도한 정확한 동기는 현장에서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단체는 이후 소셜미디어에 회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주한미군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앞서 광주의 군 공항을 구상 중인 반도체 생산단지 부지로 선정했으며, 미군은 공항 이전이 해당 시설에서의 중요한 군사적 이해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활동가들은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서 최근 발생한 백린 유출 문제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진입 시도에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문제, 기지 내 백린 유출에 대한 단체의 문제 제기가 함께 얽혀 있다. 경찰은 주한미군으로부터 넘겨받은 8명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