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개점 1200일, 누적 방문객 62만명
핵심 요약
평산책방이 개점 1200일 동안 누적 방문객 62만8769명, 하루 평균 523명을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의 매일 책방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금까지 책 124권을 추천했다. 운영 수익금은 어린이·청소년과 작은도서관을 위한 도서 기증 등 공익 사업에 쓰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활동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이 개점 1200일 동안 누적 방문객 62만8769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523명으로 집계됐다. 평산책방은 지난 8일 개점 1200일을 맞았으며,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한 책방의 방문 현황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약 30평 규모의 평산책방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방문객들과 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눠왔다. 가족 휴가나 서울 행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며칠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책방을 찾았다. 지금까지 추천한 책은 모두 124권으로,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이 포함됐다.
책방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기회를 넓히는 공익 사업에 사용됐다. 평산책방은 특수학교와 아동보호기관을 비롯한 전국의 소외 어린이·청소년 시설을 방문했고, 책방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는 직접 책방을 꾸몄다.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운영해 개점 이후 2122명에게 도서 4466권을 전달했으며 독서 노트와 에코백도 함께 기증했다.
지역과 전국의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도서 기증도 이어졌다. 양산시에 있는 작은도서관 79곳에는 모두 3950권을 보냈고, 전국 각지의 작은도서관 40곳에는 1280권을 전달했다. 1200일 동안 축적된 방문객 수와 문 전 대통령의 추천 도서 활동, 어린이·청소년 및 작은도서관을 위한 기증 실적은 평산책방의 운영이 방문객과 책을 연결하는 데서 공익 독서 사업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