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1200일의 기록…지역 공익에 9억8120만원
핵심 요약
평산책방이 개점 1200일 동안 누적 방문객 62만8769명을 기록했다. 2025년 총수입은 18억756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676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문화와 독서 지원 등에 투입한 누적 공익사업비는 9억8120만원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이 8월 9일 개점 1200일을 맞았다. 2023년 4월 25일 영업을 시작한 뒤 누적 방문객은 62만8769명으로 집계됐다. 책방 운영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523명이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이 세운 책방지기협회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개점 당시 소장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
평산책방의 2025년 총수입은 18억7560만원, 총비용은 17억9314만원이었다. 기부금과 후원금은 1443만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1억5152만원보다 10.7% 늘어난 1억6769만원이었다. 책 판매 수익은 재단에 귀속돼 지역 주민과의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지금까지 집행한 공익사업비는 모두 9억8120만원이다.
공익사업 가운데 지역 문화 확산 분야에는 4억2583만원을 투입했다. 지역 문화행사와 작가 강연·홍보물 제작 등이 포함됐다. 경남지역 주민 문화복지 사업에는 782만원을 사용해 평산마을 환경 정비와 방문객 안내를 맡는 해설사 운영 등을 지원했다. 동네 책방과의 상생 사업에는 293만원을 배정해 지역 서점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하북면 음식점과 카페 이용객에게 책값 5%를 할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독서문화 지원도 이어졌다. 특수학교와 소아 환자, 청소년 시설 등을 찾아 어린이·청소년 2122명에게 책 4466권을 전달했고, 독립서점 79곳에는 3950권, 지역 작은도서관 40곳에는 1280권을 지원했다. 작가 초청 강연과 북토크는 2024년 19회, 지난해 30회, 올해 52회 등 모두 100회 열렸다. 청소년 대상 행사 45회에는 727명이 참여했으며 책을 제공받았다. 동화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46회 진행돼 45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