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밑돈 전북 저수량, 농업용수 비상체계 가동
핵심 요약
전북 지역 관리 저수지 401곳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19%포인트 낮은 42%를 기록했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양수저류와 퇴수 재활용, 관정 활용 등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뚜렷한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영농 마무리까지 비상 용수 공급 대책이 이어진다.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북 지역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저수지 401곳의 평균 저수율은 6일 현재 42%로 집계됐다. 평년 저수율 61%보다 19%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공사는 농업가뭄에 따른 영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북본부는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 상태를 살피고 있다.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하는 양수저류를 진행하고, 사용 후 흘러나온 물을 다시 활용하는 퇴수 재활용과 관정 가동 등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수자원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현장 대응은 지난 7월 말부터 한층 강화됐다. 전북본부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가뭄에 취약한 저수지와 용수 부족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곳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추진 중이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5일에는 임실군 옥정호의 바닥이 메말라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인 전북본부장은 대체 수원을 확보하는 등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해 영농이 마무리될 때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사는 저수율과 지역별 용수 여건을 점검하며 비상 공급 대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