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잔류 의지에도 맨유 재계약은 안갯속
핵심 요약
페르난데스는 해외 구단의 관심에도 맨유 잔류와 선수 생활 마무리를 고려하고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섰지만 재계약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맨유의 주급 억제 방침과 래시포드 복귀가 재계약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외 구단들의 관심에도 잔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방안까지 고려할 만큼 의지는 확고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현재 재계약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계약에는 한 시즌 연장 옵션이 있으며 해외 구단 대상 바이아웃 금액은 57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21도움을 올려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맨유의 리그 3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끈 뒤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각각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받았다. 맨유 선수가 두 상을 차지한 것은 각각 16년과 15년 만이다.
2020년 1월 맨유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꾸준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앞세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주장 완장도 찼다. 지난해 여름에는 클럽월드컵을 준비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거액 제안을 받았다. 맨유가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를 보이자 구단 태도에 실망했지만 최종적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올여름에는 유벤투스와 AC밀란, 갈라타사라이가 영입 후보로 살피고 있다.
재계약의 핵심 변수는 맨유의 임금 관리 방침이다. 구단은 주급 지출을 억제하려 하지만, 최고 연봉자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다. 완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래시포드는 새 시즌 맨유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새 계약을 체결하면 추가적인 주급 부담이 불가피해 구단 수뇌부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