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 폐암학회 연계해 미 임상 청사진 제시
핵심 요약
페니트리움바이오가 9월 14일 심포지엄에서 미국 병용 임상 2상 전략을 공개한다. 페니트리움은 종양 미세환경의 병리적 기질세포를 표적해 항암제 전달 장벽을 해체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연구진은 WCLC 포스터 발표에 이어 FDA 마스터 임상 2상의 세부 계획을 제시한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9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움 2026’을 열고 미국 병용 임상 2상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 세계폐암학회(WCLC 2026) 기간에 맞춘 이번 행사는 항암제가 암세포 주변 방어벽을 충분히 통과하지 못해 약효가 떨어지는 ‘치사미달용량’과 이에 따른 ‘가짜내성’을 해결하기 위한 임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다. 회사 주가는 발표 당일 15원(0.35%) 오른 4,275원을 기록했다.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은 암세포를 둘러싼 종양 미세환경을 정상화하는 ‘토양 정상화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정상 세포를 보호하면서 암연관섬유아세포(CAF) 등 병리적 기질세포를 표적해 여러 장벽을 병렬적으로 해체하는 방식이다. 췌장암 오가노이드와 CAF 공배양 모델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성 관련 유전자들이 함께 감소했고,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HAS3와 이를 가교결합하는 효소 TGM2도 줄어드는 결과가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의 샌딥 파텔 교수는 9월 12일 WCLC에서 해당 포스터 연구 결과를 먼저 공개한 뒤, 14일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임상 총괄 책임자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마스터 임상 2상의 세부 전략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에는 대규모 국제 임상 KEYNOTE-189를 총괄한 시카고대 마리나 가라시노 교수가 참여해 가짜내성 극복을 겨냥한 병용요법이 글로벌 표준치료 지침에 미칠 영향을 논의한다.
연구총괄 자문을 맡은 최진호 석좌교수는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 암세포를 보호하는 병리적 환경을 동시에 해체하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고 제시했다. 진근우 공동대표는 미국 임상 2상에서 치사미달용량 문제를 풀기 위한 가설을 검증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2003년 10월 설립됐으며 2024년 5월 현대바이오에 인수된 뒤 올해 3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