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 13%대 하락…실적 전망도 낮아져
핵심 요약
펄어비스 주가가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여파로 13%대 하락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30%, 영업이익은 52% 밑돌았다. 목표주가는 5만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4천20억원으로 낮아졌다.
펄어비스 주가가 12일 장 초반 13%대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친 데다 하반기에도 판매 둔화와 평균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눈높이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매출은 시장 평균 전망치인 2천759억원을 30%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전망치 1천402억원보다 52% 적었다. 기대를 모았던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 효과가 약해진 상황에서 일부 매출이 다음 기간으로 넘어갔고, 성과급 지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유통 채널 구성 변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도 확인됐다. 게임 출시 직후의 판매 효과가 점차 소진되면서 판매 속도 역시 둔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매출 인식 시점의 변화와 일회성 비용이 2분기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줬다면, 판매단가와 판매 속도의 변화는 이후 실적에도 부담을 줄 요인으로 제시됐다.
하반기 실적에는 유통 채널 변화와 출시 효과 약화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종전 4천970억원에서 4천20억원으로 19% 낮아졌다. 목표주가와 연간 이익 전망이 동시에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붉은사막’ 판매 흐름과 평균판매단가 변화가 하반기 실적에 미칠 폭에 쏠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