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줄하향
핵심 요약
노무라증권이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59% 낮춘 3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붉은사막 판매도 빠르게 둔화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고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14%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이 12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59%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전날 공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올해 실적 전망까지 낮아지면서 향후 수익에 대한 가시성이 약해졌다는 판단이다.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926억원,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매출 2759억원과 영업이익 1402억원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실적 충격이 주가에도 반영되면서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 하락한 3만1700원에 거래됐다.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 첫 한 달 판매량이 예상보다 50% 많은 500만 장을 넘어섰지만, 2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40%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출시 직후 패키지 판매가 빠르게 둔화했고 경영진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낮춰, 단기간에 판매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추세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노무라증권은 붉은사막의 올해 판매량 전망을 910만 장에서 780만 장으로 축소하고, 펄어비스의 2026~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도 15% 낮췄다.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10배를 적용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조정해 삼성증권은 5만1000원에서 3만6000원, 유진투자증권은 7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