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실적 목표 낮추자 장 초반 13% 하락
핵심 요약
펄어비스가 2026년 실적 목표를 낮춘 뒤 장 초반 13.01% 하락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 범위가 모두 하향 조정됐다. 유통 채널 변화와 패키지 매출 이연 등이 하반기 실적 부담으로 지목됐다.
펄어비스 주가가 2026년 경영목표 하향 조정 여파로 12일 장 초반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오전 9시 11분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4800원, 13.01% 내린 3만2100원에 거래됐다. 전날 공개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축소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 목표 범위를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낮췄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조정했다. 새 목표 범위의 상단과 하단이 모두 크게 내려가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도 낮아졌다.
가이던스 조정에는 2분기 ‘붉은사막’의 유통 채널 구성 변화가 반영됐다.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만 매출로 잡는 채널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균 판매가격 추정치가 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피지컬 패키지 판매분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와 환불 보증에 따른 매출 이연 효과도 전망치를 낮춘 배경으로 제시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자체는 부진하지 않았지만 채널 구성 변화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하락, 피지컬 패키지 매출 인식 이연, 출시 효과가 줄어든 뒤 나타난 판매 속도 둔화가 하반기 실적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