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실적 눈높이 낮아져 주가 반등 제약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이 차기작 공백과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반영해 펄어비스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2분기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전망치 1402억원을 밑돌았다. 붉은사막 DLC와 플랫폼 확장이 예정됐으나 도깨비 출시는 2028년 3분기로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의 투자 의견을 ‘중립(Hold)’으로 낮췄다. 신작 ‘붉은사막’ 출시 직후 판매량이 예상을 웃돌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차기작 출시까지의 공백과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추가 반등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3만1550원이었다.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은 1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1% 늘었다.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35.1%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140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붉은사막은 분기 중 211만장이 팔렸으며, 실물 패키지 정산 절차로 일부 매출이 다음 기간으로 넘어갔다. ‘검은사막’ 매출은 업데이트 효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붉은사막 출시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인건비는 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출시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회사는 2026년 채용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프라인 패키지 비중 확대와 매출 이연, 예상보다 빠른 판매량 감소, 성과급 지급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6년 35%, 2027년 57.5% 하향했다. 연간 가이던스도 전분기 제시 수준보다 약 40% 낮췄다.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는 연내 출시되며 구체적인 시점은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닌텐도 스위치2로 지원 플랫폼을 넓힐 계획이다. 후속작 ‘도깨비’는 붉은사막 개발 인력을 넘겨받아 2028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데모 공개를 포함한 마케팅은 202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예상 출시 시점은 기존 2028년 2분기에서 3분기로 늦춰졌고, 이에 따라 2028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