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4%대 하락…실적 눈높이 낮아져
핵심 요약
펄어비스 주가가 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 여파로 14%대 급락 마감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30%, 영업이익은 52% 밑돌았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판매 둔화와 신작 공백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연간 이익 전망을 낮췄다.
펄어비스 주가가 12일 14%대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데다 하반기에도 판매 둔화와 평균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복수의 증권사는 실적 전망을 재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
2분기 매출은 시장 평균 전망치인 2천759억원을 30%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전망치 1천402억원보다 52% 적었다. ‘붉은사막’ 출시 효과가 약해진 상황에서 매출 이연과 성과급 지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함께 반영됐다. 기대보다 낮은 매출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실적 발표 과정에서는 유통 채널 구성 변화에 따른 ASP, 즉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출시 효과 소진 이후의 판매 속도 둔화도 확인됐다. 정의훈 연구원은 이 같은 요인이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4천970억원에서 4천20억원으로 19% 낮아졌고, 목표주가도 7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다른 분석에서도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는 3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됐으며 투자의견 ‘매도’가 유지됐다. 임희석 연구원은 회사가 장기간 이어질 신작 부재 구간의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기업가치 평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판매 여건 변화와 신작 공백 우려까지 겹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