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아크로호, 22일 부산서 북극항로 출항
핵심 요약
팬스타그룹이 HMM의 2758TEU급 선박 인수를 마치고 팬스타 아크로호로 이름을 바꾼다. 선박은 폴라 코드 보완 작업을 거쳐 22일 부산에서 유럽을 향해 출항한다. 자동차 부품과 화학제품 등 500TEU를 확보했으며 목표 적재량은 1300TEU다.
팬스타그룹이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할 2758TEU급 컨테이너선 인수를 6일 마쳤다. 지난달 31일 HMM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이날 선박 대금 지급과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기존 선명인 ‘뭄바사호’는 ‘팬스타 아크로호’로 바뀌며, 오는 22일 부산항 출항을 목표로 극지해역 운항 준비에 들어간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국내 조선소에서 수온·기온·풍속 등 북극 운항 데이터를 수집할 각종 센서를 설치한다.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인 폴라 코드를 충족하기 위한 보완 작업은 19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선박에는 선장과 1등항해사를 포함해 선원 20명이 승선하며, 선장과 1등항해사는 극지 운항 경험이 있는 한국인으로 배치됐다.
해기사들은 3일부터 6일까지 극지기초교육을 받았고, 선장과 1등항해사는 별도로 나흘간 직무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항로는 부산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출발해 영국 펠릭스토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차례로 기항하는 일정이다. 전체 왕복 운항에는 40~45일이 걸릴 것으로 잡았다.
기항지는 애초 로테르담과 독일 함부르크, 그단스크로 계획됐으나 함부르크 대신 펠릭스토를 거치는 노선으로 조정됐다. 부산에서 로테르담으로 곧바로 향하지 않고 펠릭스토를 경유하면 유럽연합의 환경부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등 약 500TEU를 확보했으며, 목표 적재량인 1300TEU를 채우기 위한 추가 화물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