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야유에 격앙된 임관식 감독, 전남 후속 조치 검토
핵심 요약
임관식 감독이 홈 경기 패배 후 야유를 보낸 일부 팬과 언쟁을 벌였다. 임 감독은 서포터즈 대표에게 흥분한 행동을 사과했고 구단은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 최한솔이 팬들과 충돌했다는 소셜미디어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임관식 감독이 홈 경기 패배 뒤 관중석 앞에서 일부 팬과 언쟁을 벌였다. 전남은 지난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선수단이 홈 서포터즈에게 인사하던 중 야유가 나오자 임 감독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며 비판은 자신에게 해달라는 취지로 팬들에게 말했다. 욕설은 하지 않았지만 넥타이를 푸는 등 격한 동작을 보여 위협적으로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 감독은 직후 전남 임원진, 서포터즈 대표와 라커룸에서 약 30분 동안 대화하고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사과했다. 서포터즈 ‘미르’도 입장문을 내 감독과 선수단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번 패배로 전남은 2승 7무 10패, 승점 13을 기록해 16위에 머물렀다. 최하위인 17위 김해FC와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줄었다. 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 5월 물러난 박동혁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전남에서 뛰었고 2023시즌에는 수석코치를 맡았으며,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FC 감독을 거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전남은 현장을 지켜본 홈 팬이 많았던 만큼 추가 사과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임 감독과 논의할 계획이다. 구단 대표이사도 임 감독과 선수단을 불러 이번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최한솔이 팬들과 언쟁했다는 소셜미디어상의 주장은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해당 게시물 관리자에게 명예훼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삭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