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텐트 500동, 1만7500㎞ 거쳐 카라카스로
핵심 요약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운송을 맡는다. KOICA 비축 패밀리텐트 500동이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거쳐 카라카스로 이동한다. 항공과 육상을 합친 운송거리는 1만7500㎞이며 국경 통관 절차도 진행된다.
한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착수한다. 운송 대상은 KOICA가 비축한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이며, 최종 목적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다. 한진은 11일 사업 참여와 운송 계획을 공개했다.
한진은 패밀리텐트의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 국경을 넘는 현지 육상운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구호물자는 8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경유한 뒤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편으로 옮겨진다. 보고타에 도착한 물자는 이후 육로를 이용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을 지나 카라카스로 이동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 이어지는 전체 운송거리는 항공과 육상 구간을 합쳐 1만7500㎞에 이른다. 지구 반 바퀴에 가까운 장거리 운송인 데다 항공 수송과 국경 간 육로 운송이 연계되는 구조다. 출발지 재포장, 캐나다 경유 항공편, 보고타 도착, 국경 통과와 카라카스 수송이 하나의 물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진은 항공사와 협의해 구호물자를 가장 빠르게 분할 운송할 수 있는 긴급 항공편을 확보했다. 항공 구간이 끝난 뒤 필요한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 통관과 육로 수송 절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운송은 패밀리텐트 500동을 여러 항공편으로 나눠 보고타에 보낸 뒤, 육상 구간을 거쳐 카라카스까지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