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남궁견 회장,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수사
핵심 요약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이 미공개 정보 부당 이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사업 및 자사주 매입 정보가 공시 전에 일부 주주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남궁 회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고소인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드라마 ‘김부장’ 공동 제작사 판타지오를 이끄는 남궁견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의 미공개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마포경찰서에서 남궁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달 초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의 성격과 규모를 고려해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했다. 고소인은 코스닥 상장 의료기기 업체 휴마시스의 주주로 알려졌다. 남궁 회장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로서 사업 정보를 일부 주주에게 선별적으로 전달해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고소장에는 사업 진행 상황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도 정식 공시 전에 특정 주주 측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담겼다. 남궁 회장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으로 알려졌으며, 의혹을 제기한 휴마시스 주주를 무고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제조업체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남궁 회장이 이끄는 판타지오는 최근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공동 제작했다. 남궁 회장은 작품의 흥행 이후 콘텐츠 지식재산권 확보와 제작 역량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시즌2 제작을 언급했다. 판타지오는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병행하며 김선호, 차은우, 이세영, 이성경, 백윤식, 이창섭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