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남궁견 회장,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수사
핵심 요약
경찰이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휴마시스 주주는 사업과 자사주 매입 관련 미공개 정보가 일부에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궁 회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의 미공개 정보를 위법하게 이용한 의혹을 받는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남궁 회장은 드라마 ‘김부장’ 공동제작사인 판타지오의 회장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남궁 회장 측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해당 고소 사건을 넘겨받았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달 초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사건의 성격 등을 고려해 금융 범죄를 전담하는 부서로 이첩했다. 현재 수사의 핵심은 남궁 회장이 휴마시스 관련 정보를 취급하고 전달한 과정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다.
고소인은 의료기기 업체 휴마시스의 주주다. 고소장에는 남궁 회장이 회사의 실소유주 지위에서 각종 사업 정보를 일부에 선별적으로 제공해 주주들의 투자 판단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사업 관련 내용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 등 외부에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공시 등 정당한 절차에 앞서 일부 주주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 키트를 제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다. 경찰은 마포경찰서가 확보한 고소장과 고소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제기된 주장의 구체적인 경위와 관련 사실을 들여다보게 된다. 고소인의 주장과 남궁 회장 측의 부인이 맞서는 만큼, 미공개 정보의 존재와 전달 여부 등이 향후 수사에서 규명될 사안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