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경찰초소 피습…무장단체와 교전으로 15명 사망
핵심 요약
파키스탄 북서부 경찰초소가 무장단체 공격을 받아 경찰관 7명 사망, 22명 부상. 보안당국은 무장단체원 8명을 사살하고 수색 중. 파키스탄군은 별도 작전으로 32명의 무장단체원을 사살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한구 지역에서 29일 밤 무장단체가 경찰 초소를 공격해 경찰관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경찰은 무장단체 조직원 8명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조직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로 양측에서 총 15명이 사망했다.
부상당한 경찰관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나머지 무장단체 조직원을 소탕하기 위해 수색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용의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이버 파크툰크와주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TTP 등 극단주의 세력이 활발히 활동해 파키스탄 내에서 테러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27건을 포함해 5천 건이 넘는 무장단체 공격이 발생했으며, 특히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는 3천811건의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한편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지난 28일부터 24시간 동안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무장단체 조직원 3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도의 후원을 받아 활동하는 테러 세력의 사악한 음모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