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탄광 폭발로 최소 34명 사망…구조 작업 계속
핵심 요약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 탄광에서 메탄가스 폭발로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구조대는 아직 갇힌 광부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주로 광산 사고가 빈번하다.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탄광에서 메탄가스 폭발이 발생해 최소 34명의 광부가 숨졌다. 주 재난관리청은 7일(현지시간) 새벽 성명을 통해 시신 34구를 수습했다고 밝히고, 아직 갇혀 있는 광부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폭발은 목요일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 인근의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있는 탄광에서 메탄가스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 직후 구조대가 투입됐으며, 구조 작업은 밤새 이어졌다. 재난관리청은 합동 구조팀이 남아 있는 매몰 광부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폭발 당시 갱도에 있던 정확한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는 광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발루치스탄주에서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주이자 면적이 가장 넓은 주로, 교육·고용·경제 발전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다른 지역에 뒤처져 있다. 이번 사고는 열악한 안전 관리와 경제적 낙후가 겹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망자 수와 실종자 수가 집계될 전망이다. 이번 참사는 광산 안전 기준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