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재처리수 생산, 문산까지 넓힌다
핵심 요약
파주시가 재처리수 생산 거점을 운정하수처리장과 문산하수처리장 두 곳으로 확대했다. 재처리수는 도로 청소와 폭염 저감 살수에 쓰이며 민간 공급가는 t당 390원이다. 시는 수요가 늘면 다른 하수처리장에도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기 파주시가 12일 ‘물 재이용 기본계획’에 맞춰 하수 재처리수 공급 기반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충했다. 지금까지 운정하수처리장이 맡아 온 재처리수 생산을 문산하수처리장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넓힌 것이다. 시는 두 처리장에서 생산한 물을 도로 청소와 폭염 저감을 위한 살수 작업 등에 활용한다.
재처리수는 운정권역의 도로를 청소하는 데 지난해 6천361t이 투입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1천79t이 사용됐다. 파주시는 행정 목적의 활용과 함께 민간에도 재처리수를 공급해 왔으며, 공급 가격은 t당 390원으로 책정했다. 문산하수처리장이 새 생산 거점으로 추가되면서 재처리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은 운정과 문산 두 곳이 됐다.
이번 확대는 사용한 물을 다시 처리해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파주시의 물 재이용 구상에 따른 조치다. 재처리수의 주요 사용처는 도로 표면을 씻는 청소 작업과 더운 시기에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 작업이다. 파주시는 도로 살수가 표면 온도를 평균 6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물의 재활용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재처리수 이용 수요의 변화를 살핀 뒤 생산 거점을 더 늘릴지 결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운정·문산 이외의 다른 하수처리장에도 재처리수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급처 확대와 추가 시설 검토를 통해 기존에 버려지던 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도로 관리와 폭염 저감에 필요한 용수를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