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세계 길거리 음식 도시 종합 1위
핵심 요약
파리가 평점과 가격, 다양성 등을 합산한 길거리 음식 도시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점포 수는 도쿄, 음식 종류는 런던, 저렴한 음식점 비율은 아테네가 각각 선두였다. 하노이와 호찌민은 가격 경쟁력을, 에든버러는 채식·비건 선택지 비율을 앞세웠다.
프랑스 파리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래디컬스토리지가 2026년 4월 기준 100개 도시의 길거리음식점 6897곳을 분석한 결과, 파리는 1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아테네 6.9점과 테살로니키 6.1점을 앞섰다. 음식점 밀도와 이용자 평점, 가격, 음식 종류, 채식·비건 및 글루텐프리 선택지를 함께 평가한 결과다.
파리의 조사 대상 길거리음식점은 401곳으로, 69.1%가 구글 등에서 4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크레페와 샌드위치뿐 아니라 베트남식 반미, 중동식 팔라펠까지 폭넓게 판매된 점도 종합 평가에 반영됐다. 점포 수는 도쿄가 414곳으로 가장 많았지만 종합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도쿄의 점포 수는 2023년 조사 때보다 거의 두 배가 됐고, 오사카는 79곳에서 201곳으로 154.4% 늘었다.
음식 종류만 비교하면 런던이 39종으로 가장 다양했고 파리 37종, 바르셀로나 35종, 암스테르담 34종 순이었다. 런던에서는 인도 커리와 카리브해식 저크 치킨, 레바논식 플랫브레드, 피시앤칩스 등이 함께 조사됐다. 저렴한 음식점 비율은 아테네가 81.5%로 1위였으며 헤라클리온 81%, 테살로니키 77.1%가 뒤를 이었다. 하노이와 호찌민은 각각 75.6%와 73.4%로 6위와 7위에 올랐고 홍콩과 타이베이도 10위권에 포함됐다.
하노이는 쌀국수와 반미, 분짜 등 비교적 저렴한 현지 음식의 강점을 바탕으로 종합 8위를 기록했다. 채식·비건 선택지 비율에서는 에든버러가 52.1%로 가장 높았고 피렌체 46.2%, 암스테르담 41.8%, 로마 39.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공식적인 세계 길거리음식 지수가 아니라 래디컬스토리지가 자체 수집한 음식점 데이터로 만든 여행자용 비교 자료다. 한국 길거리 음식의 메뉴 구성과 맛, 접근성은 언급됐지만 주요 순위에는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