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과의 커피 한 잔, 6억 8000만 원에 낙찰된 자선 경매
핵심 요약
2013년 애플 CEO 팀 쿡과의 커피 타임 경매가 61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CNN은 워런 버핏 점심 경매(340만 달러)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해 배용준도 하와이 카페에서 팬들과 커피를 마시는 행사를 열었다.

2013년,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과의 커피 타임이 미국 온라인 자선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에서 61만 달러(당시 환율 약 6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 시작가는 5000달러였으며,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익금 전액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정의·인권을 위한 로버트 F. 케네디 센터'에 기부됐다.
이 경매는 2013년 5월 14일 CNN을 통해 보도됐으며, 낙찰자는 팀 쿡과 애플 본사에서 1시간 이내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에는 한 명을 추가로 데려갈 수 있었지만, 교통비 등 관련 비용은 참가자 부담이었고, 행사 내용을 블로그나 트위터에 공개하는 것은 금지됐다. CNN은 이 금액이 세계 선두 기술회사의 수장과 차를 마시는 대가로는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비교 대상은 2012년 이베이에서 340만 달러에 낙찰된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였다.
같은 해, 유명 록밴드 '저니'의 보컬 스티브 페리와의 커피 경매도 7만 5000달러에 낙찰돼 중증질환 치료 기관 '시티 오브 호프'에 기부됐다. 또한 한국에서는 배우 배용준이 하와이에 연 커피 전문점 '고릴라 인 더 카페'에서 팬들과 커피를 마시는 행사를 열었다. 일본 공식 팬클럽이 기획한 이 투어는 추첨을 통해 400여 명의 팬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이틀에 걸쳐 6명씩 팀을 이뤄 배용준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사례들은 커피가 누구와 마시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고자는 2013년의 커피 관련 기사들을 되짚으며, 전쟁과 갈등 대신 일상적인 커피 이야기가 넘치는 평화로운 시절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