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오프라인 모임으로 Z세대 접점 넓힌다
핵심 요약
틴더가 오프라인 행사 기능을 9월 말까지 26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60회 넘게 행사를 열었으며 참가자의 53%가 다른 행사에도 참여했다. 매치그룹은 현실 만남을 선호하는 젊은 이용자를 확보해 성장세 회복을 추진한다.
틴더가 온라인 프로필 매칭을 넘어 이용자들이 현실에서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로 Z세대 공략 범위를 넓힌다. 젊은 층에서 학교와 직장, 취미 활동처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려는 경향이 나타나자, 지역 기반 모임을 새로운 이용자 접점으로 활용해 성장 동력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틴더는 지난 7월 말 오프라인 모임 서비스인 ‘이벤트’ 기능을 오는 9월 말까지 26개가 넘는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게임과 커피 모임, 단체 하이킹 등에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60회 이상의 행사를 열었고, 참가자 가운데 53%는 이후 다른 행사에도 다시 참여했다.
운영 지역은 뉴욕과 덴버, 댈러스, 피닉스를 비롯해 베를린, 뮌헨, 제네바, 취리히 등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로 넓어진다. 틴더는 행사 기획사와 티켓 플랫폼 등 외부 사업자와 협력해 지역 커뮤니티 행사를 제공한다. 매치그룹이 자체 조사한 18~29세 싱글 가운데 약 절반은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치그룹 스펜서 래스코프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세대도 현실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만큼, 부담이 적은 사회적 경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실의 연결 기회를 늘려 데이팅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싱글들의 앱 재이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틴더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낸 가운데, 매치그룹은 이벤트 기능을 중심으로 젊은 이용자층을 확대해 성장세 회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