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보상제 연령 우회 여부 현장 검증
핵심 요약
방미통위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틱톡코리아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을 현장 점검한다. 청소년의 보상금 인출과 성인 계정을 통한 연령 제한 우회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청소년 보호 활동 보고서를 토대로 틱톡의 보호조치 전반도 함께 검토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틱톡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보호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 시기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됐으며, 틱톡코리아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이 보상 대상에서 실질적으로 배제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핵심 점검 대상은 청소년의 보상금 인출 가능 여부와 연령 제한을 우회하는 방식의 오용을 차단할 장치다. 방미통위는 성인 명의 계정이 청소년에게 사용되는 상황을 포함해 현행 방지책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기능하는지 확인한다. 틱톡이 매년 제출하는 청소년 보호 활동 결과 보고서도 검토해 관련 조치 전반의 운영 현황을 함께 들여다본다.
틱톡은 2023년 영상 시청이나 지인 초대 등 일정한 활동을 한 이용자에게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틱톡 라이트’를 선보였다. 보상은 정해진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이용자만 받을 수 있다. 다만 청소년이 부모 등 성인의 계정을 활용해 제한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현금 보상이 청소년의 과도한 서비스 이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럽연합도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중독 가능성 등을 이유로 틱톡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내에서 연령 기준이 명목상 제한에 그치지 않고 보상 제공과 인출 단계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점검 과정에서는 연령 제한 우회 방지책과 틱톡의 청소년 보호 활동이 실제 운영 체계에 반영됐는지가 종합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