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엠씨, 북미 중전압 케이블 시장 진입
핵심 요약
티엠씨가 KBI코스모링크와 1540만달러 규모의 미국향 MV-105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품은 2027년 5월까지 공급되며 UL 1072 인증 취득 후 첫 수주다. 회사는 텍사스 생산거점을 활용해 북미 고객사와 추가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선 전문기업 티엠씨가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첫 중전압 전력 케이블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티엠씨는 7일 글로벌 전력 인프라용 전선 기업 KBI코스모링크와 미국에 공급할 ‘MV-105’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540만달러로, 한화 약 220억원 규모다.
계약 제품은 202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티엠씨가 북미용 중전압 전력 케이블 MV-90과 MV-105에 대한 UL 1072 인증을 취득한 뒤 체결한 첫 공급계약이다. 인증 획득에 이어 실제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북미 시장에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UL 1072는 북미 중전압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인증이다. 미국 전력회사와 설계·조달·시공 사업자,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의 공급망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티엠씨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투자가 늘면서 송·배전망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엠씨는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중전압 전력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납기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 고객사의 승인과 벤더 등록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사를 확대하고 추가 수주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