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흑자 전환에 CJ ENM 실적 회복 기대
핵심 요약
티빙이 2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내며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TV 광고와 피프스시즌도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CJ ENM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보다 58% 늘어난 2400억원이다.
CJ ENM의 수익성을 압박해 온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손익이 약 300억원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티빙의 반등과 TV 광고 회복,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정상화가 이어질 경우 CJ ENM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티빙은 1분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중계권 비용과 티빙·tvN 동시 방영 작품의 상각비 부담으로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한 분기 만에 이익을 냈다. 다양한 제휴상품과 프로야구 중계, 광고형 요금제가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96억원이었던 연간 영업손실도 올해 1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TV 광고 부문은 상반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시됐다. 올해 tvN 평균 시청률은 6.4%를 유지하고 있으며, TV 광고 성장률은 3분기 7%, 4분기 9%로 예상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3%다. 피프스시즌은 올해 TV 시리즈 공급 공백으로 189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 공급 재개를 계기로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5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추산했다. 내년 예상 실적이 합병 전 합산 영업이익 기준인 2500억원에 가까워지는 만큼 티빙의 이익 기여와 광고·피프스시즌의 회복이 함께 현실화하면 현재 할인된 기업가치 평가가 정상화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