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전환·모바일 라이브 약진…CJ ENM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CJ ENM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티빙 성장으로 미디어플랫폼이 흑자로 전환했고 커머스와 음악 부문의 매출·이익도 늘었다. 영화·드라마 부진 속에서 플랫폼 확대와 콘텐츠·음악 지식재산 다각화가 하반기 과제로 제시됐다.
CJ ENM이 티빙 가입자 증가와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0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16.9%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의 흑자 전환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확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800억 원으로 19.0% 성장했고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HBO Max·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을 열었고, KBO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월드컵 등 대형 행사로 광고 수요가 쏠리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TV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4028억 원,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각각 4.4%, 21.2% 늘었다. 라이브 방송을 재편집한 짧은 영상을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에 유통하고 KBO 등 팬덤 지식재산을 상품 판매와 연결해 앱 유입을 넓혔다. 음악 부문도 모디세이의 시장 안착과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흥행, 기존 가수들의 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2302억 원과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각각 16.7%, 37.9%였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주요 시리즈 공급이 없었던 여파로 매출 1902억 원, 영업손실 105억 원에 머물렀다. 매출과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7%, 58.4% 줄었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같은 콘텐츠 지식재산의 부가사업, 음악 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