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이동·방문 분석으로 데이터 사업 확장
핵심 요약
티맵모빌리티가 이동·방문 데이터를 기업 마케팅과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이케아 행사에서는 장거리 고객의 신규 유입과 근거리 고객의 재방문 확대가 확인됐다. 유통과 레저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AI 분석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가 가입자의 이동 정보를 기업 마케팅과 연결하는 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목적지 검색부터 이동거리, 매장 도착, 체류시간, 재방문 여부까지 분석해 고객별 반응과 실제 방문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예산 배분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구체화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와 이케아 코리아는 전국 이케아 매장을 대상으로 주행거리에 따라 혜택을 달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동거리 20㎞ 미만 고객에게 1만원, 20~40㎞ 고객에게 1만5000원, 40㎞ 이상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행사 기간에는 쿠폰 다운로드뿐 아니라 실제 매장 방문과 체류 행동까지 함께 분석했으며, 방문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방문 증가세는 이동거리가 긴 고객군에서 더욱 뚜렷했다. 장거리 방문자 중에는 최근 1년 동안 해당 매장을 찾지 않았던 신규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졌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기존 고객의 재방문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케아는 자체 구매 정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출발 지역과 이동거리, 체류시간, 방문 빈도 등을 확보해 고객군별 혜택의 효과를 세분화해 살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은 고객 분석과 마케팅 실행, 방문 성과 측정을 하나로 연결하고 행사 전후의 이동 변화와 후속 의사결정 자료까지 상품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케아와 추가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형마트·아울렛·복합쇼핑몰 등 유통 분야와 테마파크·관광지 등 레저 분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동 분석, 캠페인 성과 측정, 인공지능 인사이트 리포트를 묶은 패키지도 표준화해 데이터 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