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포드 ESS 물류 자동화로 사업 확장
핵심 요약
티로보틱스가 약 150억원 규모의 AMR 공급 계약을 통해 포드에너지의 북미 ESS 공장에 진입했다. 유리기판 이송용 진공로봇의 한국·일본 특허 등록을 마치고 해외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실증사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티로보틱스가 미국 포드에너지의 켄터키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생산 공장에 자율이송로봇(AMR)을 공급하며 북미 ESS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6월 공시한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회사는 유리기판 이송용 진공로봇과 산업용 휴머노이드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600대가 넘는 AMR을 공급해 생산라인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드에너지 ESS 공장의 물류 자동화 부문을 맡게 됐다. 지난 7월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는 유리기판 이송용 진공로봇을 공개했다. 관련 특허는 한국과 일본에 등록했으며 미국·중국·대만에서는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과 물류자동화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액정표시장치(LCD)용 진공로봇을 개발했으며,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과 AMR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고위험 방사성폐기물 관리 실증사업도 추진해 고위험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3월 ‘오토메이션월드 2026’에서 자체 개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티알웍스(TR-Works)’를 선보였다. 하부에는 회사의 원천 기술인 AMR을, 상부에는 다관절 구동 구조를 적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라인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여러 산업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조 자동화 수요에 맞춰 상용화 사례를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분석에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