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변호사 선임 미끼로 2억원 편취한 60대 송치
핵심 요약
사건 해결과 특별사면을 약속하며 지인에게서 약 2억원을 챙긴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피해는 약 2년 동안 55차례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를 추적해 서울 동대문구에서 검거했다.
지인의 아들이 교도소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거짓말 등을 앞세워 약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피해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형사사건에 연루되자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필요하다며 받은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약 2년에 걸쳐 모두 55차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액은 약 2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아들이 형사재판에서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A씨의 금품 요구는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이 현직 야당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의 아들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해 교도소에서 나오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다시 속여 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 수사는 지난해 11월 A씨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에서 그를 붙잡았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를 거쳐 사기뿐 아니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