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막바지…김건희·원희룡 등 핵심 인물 줄소환
핵심 요약
종합특검이 수사 종료 5일 앞두고 유병호 영장심사, 김건희·원희룡 소환 등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는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구속영장 기각률 64.7% 등 수사 동력 약화로 연장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수사 종료를 5일 앞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마지막 주에도 영장심사와 소환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고,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각각 21일과 23일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유 위원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여사는 관저 이전 관련 금품 수수 및 외압 행사 의혹,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여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20일 출석을 통보했다. 한편 조성현 전 수방사 1경비단장,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등은 이미 소환 조사를 마쳤으나 신병 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승인을 거쳐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25일 출범한 종합특검은 150일간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상당 부분을 마무리하지 못해 수사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17건 중 11건이 기각돼 기각률이 64.7%에 달하는 점은 수사 동력 약화 요인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