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무실 임대료 64억…국민의힘 "청와대 쓰라"
핵심 요약
국민의힘, 특검 사무실 임대료 64억600만원 지적. 전체 예산 220억 중 29.3%가 임차·인테리어 비용. 김기현 의원, 특검의 서면 질문을 '정치사찰'이라 비판.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4개 특검팀의 사무실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으로 64억 6100만원이 지출됐다며 과도한 혈세 낭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거대 여당이 강행한 특검들이 수사 본질과 무관한 초호화 사무실 방값으로 국민 혈세를 탕진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전체 특검 예산 220억원 중 29.3%인 약 64억원이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됐다. 민중기 특검은 서울 광화문에 사무실을 차려 6개월 만에 23억6500만원을 썼고, 해병특검은 강남 빌딩에 입주해 5개월간 18억8600만원의 월세를 지출했다. 조은석 특검은 정부 소유 서울고검 청사에 입주했음에도 인테리어 비용 2억25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300만원을 썼으며, 안권섭 상설특검은 3개월 활동에 부동산 비용 6억700만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쌈짓돈처럼 쓰지 말고 차라리 민주당 당사나 청와대에 특검 사무실을 차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른 김기현 의원은 SNS에 특검의 서면 질문을 공개하며 "이 나라가 이재명의 공안 국가인가"라며 정치 사찰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특검이 무슨 권한으로 국회 본회의장 표결에 대해 정치사찰을 하느냐"며 "제대로 된 성과 없이 활동기간 연장과 인력 증원을 요구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