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노선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
핵심 요약
트리니티항공이 노선별 수요에 맞춘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후반부터 라운지·기내 인터넷·기내식 등 장거리 중심 서비스를 확대한다. 호텔·리조트와 항공을 연결하고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인수한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노선별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는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로 전환한다.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새 브랜드를 공개한 트리니티항공은 단거리의 합리적 운임과 장거리의 강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기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사이에서 차별화된 경쟁에 나선다.
단거리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거리에서는 라운지와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기내 인터넷(IFC), 기내식 등 공항·기내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마련했으며, 관련 서비스는 트리니티항공 명의 운항이 시작되는 올해 후반부터 본격 적용한다. 연내 기내식도 개편해 장거리는 편도 2회, 자카르타·싱가포르 등 중거리는 1회 제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샐러드·과일·빵과 와인·맥주를 추가하고 이코노미 클래스도 샐러드와 음료 구성을 강화한다.
현재 국제선은 동남아·동북아 30개, 일본 18개, 유럽 5개, 러시아·중앙아시아 3개, 미주와 대양주 각 1개 등 모두 58개다. 중·장거리 비중을 넓혀 온 운항 구조에 맞춰 여행 목적과 노선 특성별로 핵심 서비스를 선별한다. 그룹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이 국내외 각각 20여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약 1만5000실의 호텔·리조트와 스키장·워터파크 등 레저시설도 항공 사업과 연결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동과 체류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항공 마일리지에 숙박·여행 서비스를 결합한 새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할 구상이다. 이날 공개한 유니폼은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 골드’를 적용하고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운항승무원 복장에는 장거리 비행과 온도 변화를 고려한 가디건을 추가했다. 이상윤 대표는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를 목표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그룹 역량을 투입해 고객의 신뢰와 임직원의 자부심을 함께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