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초고속 게시물 API 월 10만달러
핵심 요약
TMTG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조기에 제공하는 월 10만 달러짜리 API를 출시했다. 최대 10개 계정과 2022년 2월 이후 게시물 검색을 지원하며 선결제 계약을 받는다. 정치적 발표의 시장 영향과 트럼프 일가의 지분을 둘러싸고 거래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이 현지시간 1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유료 상품 ‘트루스 API’를 출시했다. 헤지펀드와 알고리즘 거래업체, 언론사 등을 겨냥한 서비스로, 최대 10개 계정의 새 게시물을 일반 알림보다 먼저 제공하며 2022년 2월 이후 게시물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료는 월 10만 달러, 약 1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자는 3개월 또는 6개월분을 미리 내야 하며 TMTG는 현재 고객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게시물이 공개되는 즉시 접근할 수 있는 속도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웠다. 데빈 누네스 TMTG 임시 최고경영자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이 이미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금융권 수요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책과 인사, 외교 현안에 관한 입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상호관세 일부를 90일간 유예한다는 글이 게시된 뒤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은 TMTG 주식 약 1억147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41%에 해당한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은 지난달 2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루스 API가 불법 거래에 이용될 가능성을 살펴보라고 요구했다. TMTG는 해당 주장을 부인하며 공개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한 상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0% 넘게 하락했지만, API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31일에는 5.5% 오른 10.3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