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맘다니, 월드컵 결승전서 나란히 참석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이 월드컵 결승전에 함께 참석한다. 두 사람은 정치적 노선이 대립하며, 이전 NBA 경기에서도 동시 참석한 바 있다. 직접적인 만남 계획은 없으나, 트럼프는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19일 오후 3시(현지 시각) 뉴저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에 함께 참석한다. 두 사람은 정치적 노선이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로, 트럼프는 최근 민주사회주의를 '공산주의'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번 결승전은 미국이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임에도 트럼프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기다.
미 연방 당국은 이번 결승전에 '레벨 1' 특별 행사 평가 등급을 부여했으며, 이는 광범위한 연방 부처 간 지원이 필요한 중대 행사임을 의미한다. 국토안보부는 현장 정보팀, 폭발물 탐지견, 공중 보안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정상,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도 결승전 참석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함께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민주사회주의의 선봉장으로, 트럼프와의 정치적 차이는 명확하다. 지난달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좌파 세력이 확장되자 트럼프는 '공산주의는 패배자이며 암과 같아서 시작되기 전에 아주 빨리 도려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3차전에도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닉스 구단주 제임스 돌란의 초청으로 구단주 전용 박스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맘다니는 자비 1000달러를 들여 일반 관중석에 앉았다. 승승장구하던 닉스는 그날 스퍼스에게 패배했다. 아직까지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직접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우려와 달리 직접적인 마찰은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적 대립각은 계속될 전망이다.